'재벌구단' PSG, 다음 타겟으로 메시 노린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28 09: 19

'재벌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이 다음 타겟으로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를 노리고 있다?.
유로스포르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라 파리지앵의 보도를 인용해 "PSG가 메시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유로스포르트는 "라 파리지앵은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끄는 PSG가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구단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PSG는 예전부터 메시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나는 메시에 대해 관심이 없다. 바르셀로나가 정한 메시의 가치만큼 돈을 지불할 생각도 없다"며 "나는 현실적이고, 그 금액은 비현실적이다"라고 메시의 비싼 몸값을 들어 영입 루머를 부정했다.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은 2억 5000만 유로(약 363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지간한 팀은 엄두도 내지 못할 금액이다. 그러나 라 파리지앵은 메시 영입이 현실적인 가능성을 띄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그 이유로 메시의 탈세 의혹, 네이마르의 영입 등 몇 가지를 꼽았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부회장 하비에르 파우스와 메시의 사이가 나빠진 것이 이번 영입설을 부채질했다. 파우스 부회장은 "메시와 재계약이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다. 우리가 6개월마다 그와 재계약을 할 필요는 없다"며 메시의 재계약 요구에 대해 뜨악한 반응을 보였고, 이에 메시는 "파우스 부회장은 바르셀로나를 오로지 비즈니스 대상으로만 생각한다. 그는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또한 라 파리지앵은 메시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을 경우 그의 바이아웃 금액도 현재의 2억 5000만 유로보다 내려갈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라 파리지앵은 이 경우 1억 5000만 유로(약 2181억 원)에서 1억 8000만 유로(약 2618억 원)까지 내려간다면 PSG로서는 충분히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메시를 영입할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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