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의 힘은 여전히 대단했다. 김연아의 출전이 결정된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가 2년 연속 15분 만에 매진됐다.
김연아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마지막 리허설 무대가 될 제68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입장권 1차 예매분이 15분 만에 매진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식 마케팅 대행사인 올댓스포츠는 "27일 오후 1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된 대회 입장권 1차 예매분이 15분 만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해에도 67회 전국남녀종합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차지하며 2013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가는 발판을 놓은 바 있다. 당시에도 종합선수권대회는 김연아의 출전이 결정된 후 15분 만에 입장권이 매진돼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빙상연맹 공식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라는 대회명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피겨스케이팅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김연아의 마지막 국내 컴페티션 무대로 더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스쇼를 제외하고 김연아의 컴페티션 무대 연기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치열한 예매전쟁이 예고됐다. 대회가 열리는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이 규모가 크지 않아 수용할 수 있는 인원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예매전쟁에 불을 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연아와 함께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해진(16, 과천고)과 박소연(16, 신목고)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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