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의 유이와 이재윤이 다수의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물 만난 물고기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 남매인 백원과 만원 역할을 맡고 있는 유이와 이재윤은 극이 아역에서 성인 배우들로 넘어온 이후 거의 매회 등장하는 격투신을 소화하고 있다.
유이가 맡은 백원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혈 형사, 이재윤이 맡은 만원은 가족 몰래 활동하는 조직 보스다. 두 사람 모두 몸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인물로 실감나는 액션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백원은 범인을 잡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형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날라리 검사의 모습으로 위장한 도영(정일우 분)의 뺀질거리는 모습과는 대조되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여자임에도 남자들과의 대결에서 지지 않는 백원 활약은 색다른 여성 캐릭터 창조해냈다는 평.
현재 극중에서 백원은 강력반으로 복귀했고 만원은 강두(김대령 분) 패거리들과 대립하고 있다. 때문에 유이-이재윤의 액션 연기를 앞으로도 심심찮게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불행한 과거를 딛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여성과 그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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