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 4Q 응답했다’ 전자랜드, KGC에 대역전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28 17: 58

리카르도 포웰이 4쿼터 대활약을 펼친 전자랜드가 통쾌한 역전승을 신고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65-62로 물리쳤다. 14승 1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 전자랜드는 5위를 유지했다. KGC는 7승 2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환점을 돈 정규리그가 후반기를 맞았다. 탐색적인 마친 각 팀은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위한 승수쌓기에 돌입했다. 마퀸 챈들러를 퇴출시킨 KGC는 숀 에반스가 1쿼터부터 펄펄 날았다. 오세근까지 골밑을 지킨 KGC는 16-8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자랜드도 반격을 개시했다. 리카르도 포웰과 찰스 로드는 교대로 나서 13점을 합작했다. 김상규와 정영삼도 내외곽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김지완의 버저비터가 터진 전자랜드는 30-32로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전자랜드는 이현호와 차바위가 득점에 가세하며 포웰의 부담을 덜어줬다. KGC는 유일한 외국선수 숀 에반스가 4반칙을 범해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국내선수 5명으로 버텨야 하는 위기였다. 로드는 오세근을 상대로 골밑슛을 넣고, 또 오세근의 슛을 무참하게 찍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49-51로 맹추격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5분 43초를 남기고 포웰이 숀 에반스를 상대로 파울을 얻어냈다. 에반스는 5반칙 퇴장을 당했다. 포웰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55-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포웰은 양희종의 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골밑슛을 넣었다. 포웰은 김윤태의 슛까지 가로막는 등 공수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자랜드는 종료 3분을 남기고 김상규가 6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 3점슛을 꽂았다. 포웰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양희종과 오세근에게 연속 파울을 얻어 쐐기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이어 그는 종료 10.4초전 결정적인 수비리바운드까지 잡았다. KGC는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연속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포웰은 4쿼터 10점 포함, 20점으로 맹활약했다. 찰스 로드는 15점을 올려 포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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