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스페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솔다도(28, 토트넘)가 '슛돌이' 이강인(12, 발렌시아)을 극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도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솔다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발렌시아 유스팀 경기를 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금 뛰고 있는 10번 누구죠? 끝내주네요"라며 특정 선수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솔다도의 이 글을 본 팬들은 '어느 팀 10번이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솔다도는 "발렌시아 10번"이라고 답했다.
과연 솔다도가 언급한 '10번'은 누구였을까. 바로 한국인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멋진 왼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며 솔다도의 감탄을 사기에 충분했다. 솔다도의 트위터 글에 전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산티아고 카니자레스가 "이강인이다. 내 아들한테 들었다"고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 2007년 KBS TV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 낯이 익다. 이후 꾸준하게 축구에 매진한 이강인은 지난 2011년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해 화제가 됐다. 발렌시아 유스는 다비드 실바(맨시티), 후안 마타(첼시) 등을 배출한 바 있다. 이강인은 제 1회 토렌트 국제축구대회와 제4회 마요르카 국제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뛰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명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출중한 재능의 유망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솔다도가 이강인을 극찬했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슛돌이 이강인, 이만큼 성장했을 줄 전혀 몰랐다", "슛돌이 이강인, 이대로 잘 성장해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갔으면 좋겠다", "슛돌이 이강인,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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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다도-카니자레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