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가 드디어 고아라에게 솔직해지며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마지막 회에서는 쓰레기(정우 분)가 성나정(고아라 분)과 재회, 드디어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과 쓰레기는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서로 아프고,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고 배려해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를 입혔다. 20년간 오빠와 동생 사이로 지낸 만큼 서로를 특별하게 배려했고, 정작 아프고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았던 것. 나정과 쓰레기는 그렇게 헤어진 채 어색하게 지내다가 몇년 후 서울에서 다시 만난 상황이다.
나정은 칠봉이(유연석 분)에게 다시 고백을 받은 후 아픈 그를 간호하며 병원에서 지냈다. 그러던 중 쓰레기가 심한 감기로 아프다는 사실을 알았고, 나정은 칠봉을 간호하면서 쓰레기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보던 칠봉은 결국 나정에게 다 나았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 순간 쓰레기는 나정에게 아프니까 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 동생을 배려했다가 처음으로 정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 것.
나정은 울면서 쓰레기를 찾아갔다. 처음으로 서로에게 솔직했던 두 사람은 눈물의 재회를 했고, 쓰레기는 그동안 참고 참았단 "사랑한다"는 말을 하며 나정을 달랬다. 결국 나정과 쓰레기는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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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