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의 남편 김재준의 정체는 쓰레기 정우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마지막 회에서는 잠시 헤어졌던 쓰레기(정우 분)와 성나정(고아라 분)이 다시 만나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나정 남편의 이름인 김재준이 쓰레기의 본명이었다.
쓰레기는 나정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아프다며 집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20년 동안 친남매처럼 지내면서 서로를 배려하기만 했던 두 사람은 처음으로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고, 쓰레기는 나정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으로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을 이어갔고, 나정의 남편 김재준은 쓰레기의 이름이었다.
나정의 남편이 쓰레기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결혼식과 집들이 비하인드 장면이 공개됐다. 쓰레기와 나정은 친구들의 축복 속에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고, 쑥쑥이가 "매형"이라고 부르며 건네준 휴대전화를 받는 사람도 쓰레기였다. 또 나정과 쓰레기가 삼남매를 키우며 살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과거 스무 살 시절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예쁘게 사랑을 키우고 있었다. 결국 나정의 첫사랑이 이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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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