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유호정·김승수, 화해 모드 입맞춤 "첫키스한 기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28 21: 53

'사랑해서 남주나'의 유호정과 김승수가 차 안에서 입맞춤을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애쉬번)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정유진(유호정 분)-강성훈(김승수 분) 부부가 갈등을 풀고 새로 시작하는 연인과 같은 핑크빛 무드를 풍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유진은 남편 강성훈을 처음 만났던 버스 정류장에 나가 그를 만났다. 그는 남편에게 "지금까지 우리는 연애가 없었다"며 "강성훈 씨 저랑 사귀실래요?"라고 남편에게 말을 걸었다.

사실 강성훈은 정유진을 보고 첫 눈에 반해 그를 쫓아다녔고, 정유진은 그런 그의 조건을 보고 결혼한 사이였다. 그러다 정유진은 남편의 스캔들로 인해 아버지를 향해 갖고 있던 상처를 보게 됐고, 자신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해 준 남편을 다시보기 시작했다.
강성훈은 정유진에게 "저는 태어날 때부터 정유진 씨만 사랑하라고 미션을 받았다"고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첫 데이트를 하는 듯 설렘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밤이 되고 두 사람은 차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정유진은 "왜 당신이 말하는 그 사랑을 우습게 생각했나 싶다"며 "사실 늘 불안했다. 당신이 날 사랑한다 할수록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확인하면 할수록 불안했다.이 행복이 깨질까 조바심쳤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아내의 고백을 들은 강성훈 역시 "진작에 아버님 얘기를 했으면 당신을 다르게 대했을 것이다. 그게 섭섭하고 마음 아팠다. 그저 내가 사랑하는 반에 반만이라도 당신이 날 사랑해주길 바랐다"고 대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키스를 했고, 정유진은 남편에게 "당신하고 꼭 첫키스 한 느낌이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상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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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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