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오래된 친구 엄지원과 조한선이 서로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확인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는 자신을 향해 계속해서 사랑을 고백하는 안광모(조한선 분)에게 그간의 숨겨왔던 사랑의 감정을 고백하는 오현수(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수는 "너를 사랑하는 것 같다. 쭉 사랑해 왔다"는 안광모의 말해 "주하(서영희 분)와 다시 결혼해"라고 말을 돌렸다.

이에 안광모는 "주하가 아니라 널 사랑한다. 이건 진심이다"라고 끈질기게 고백했고 오현수는 "너한테 내 마음 완전히 닫았다. 이제야 뭘 알겠다고? 너 바보야? 너 단 한번도 날 여자 취급 한 적 없다. 너한테만큼 여자이고 싶었는데 나쁜 자식. 너 나 거들떠도 안 봤어"라며 마음 속에 오래 묵혀둔 진심을 고백했다.
놀란 안광모는 울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간 현수에게 "그럼 얘기 했어야지"라며 그를 껴안았다. 그러나 터프한 오현수는 "건드리지마. 손 대지마"라며 그를 밀쳤고, 안광모는 다시 "나를 때려달라. 따귀 백대를 때려달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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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