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이 10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에서는 故김광석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故김광석 편이 전파를 탔다.
1라운드는 엠넷 '슈퍼스타K4' 출연자였던 로이킴과 정준영이 함께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먼지가 되어'. 출연자들 모두 故김광석과 비슷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가운데 가장 비슷하지 않은 출연자로 6번이 지목, 76표라는 몰표를 받으며 탈락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라운드 역시 몰표가 나왔다. '나의 노래'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최다 득표를 받은 주인공은 2번. 반면 진짜 故김광석으로 지목된 주인공은 故김광석이 아닌 5번 출연자였다. 故김광석은 10표로 3등, 탈락 위기에 처하는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얻었다.
3라운드는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였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모두가 박빙의 실력을 과시해 더욱 혼전 양상을 보였다. 3번 모창 능력자가 탈락한 가운데 故김광석이 단 8표 차 밖에 보이지 않으며 3등을 기록, 탈락 위기에 놓이기도 했던 것.
게다가 3라운드 1번 모창 능력자가 1라운드, 2라운드 그리고 3라운드까지 모두 최저 득표를 차지하며 故김광석을 위협하는 모창 능력자로 떠올라 최종 결과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 라운드는 '서른 즈음에'. 故김광석의 감성이 가장 돋보이는 곡인 만큼 故김광석의 절친, 김창기와 한동준은 "김광석이 우승할 것이다. 이 노래는 김광석 밖에 부르지 못한다"라고 故김광석의 우승을 점쳤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지고 故김광석이 2번 방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패널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후 3위는 1번 방에 있던 채환.
그리고 결국 故김광석이 3번 방의 모창 능력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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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