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2014 마무리투수는 펠리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2.29 05: 58

나프탈리 펠리스(25)가 다시 텍사스의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를 영입, 2014시즌 호화 타선을 구축한 텍사스가 공석이 된 마무리투수 자리에 펠리스를 복귀시킬 계획이다.
MLB.com의 텍사스 전담기자 T.R. 설리반은 28일(한국시간) 텍사스가 디트로이트로 떠난 조 네이선 대신 2010년과 2011년 마무리투수였던 펠리스를 올릴 것으로 봤다. 설리반은 2014시즌 예상 기사에 “텍사스는 2014년 펠리스를 마무리투수로 복귀시킬 것이다”고 썼다.

2009년 5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펠리스는 2010시즌 40세이브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펠리스는 2011시즌에도 32세이브를 올렸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경험하며 빠르게 빅리그 정상급 투수가 됐다.
이후 펠리스는 마무리투수에서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꿨고, 텍사스는 마무리투수 조 네이선을 영입하며 투수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펠리스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1년 이상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12시즌 선발투수로 등판한 7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했으나 5월 22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결국 8월 2일에 수술했다.
펠리스는 2013년 9월 2일 불펜투수로 다시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6경기 4⅔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았으나 안타 5개만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을 찍었다. 2년 전 마무리투수로 뛰었을 때의 구속은 아니었어도 직구 평균구속이 93마일 이상이고 재활 단계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예전 구위를 회복할 확률이 높다.  
한편 설리반 기자는 펠리스 외에 마무리투수 후보로 2013시즌 셋업맨으로 활약한 테너 세퍼스와 올스타 경력의 조아킴 소리아를 꼽았다. 세퍼스는 2013시즌 76경기 7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8로 활약했고 소리아는 26경기 23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80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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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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