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성용 코리안더비' 선덜랜드 극적 동점골로 2-2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29 04: 37

김보경(24, 카디프 시티)과 기성용(24, 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맞붙었다. 그러나 '코리안더비'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무승부로 끝났다.
카디프 시티와 선덜랜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점을 거두는데 실패한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카디프 시티는 4승 6무 9패(승점 18) 선덜랜드는 3승 5무 11패(승점 13)를 기록했다.

김보경과 기성용 두 코리안리거가 나란히 선발로 나서 자웅을 겨뤘다. 이날 기성용은 풀타임을, 김보경은 78분을 소화했다. 김보경과 기성용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호시탐탐 골 기회를 엿봤다. 전반 13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날린 김보경의 슈팅이나 전반 31분 기성용의 왼발 슈팅은 모두 골로 이어져도 이상할 것 없는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그러나 도합 4골이 터지는 가운데 두 선수는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34분 김보경이 애런 군나르손과 교체되어 나갔고, 이후 카디프 시티는 두 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반은 카디프 시티의 분위기였다. 카디프 시티는 전반 6분과 후반 13분에 터진 조던 머치와 프레이저 캠벨의 연속골로 2-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스티븐 플레처와 잭 콜백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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