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선덜랜드 힘들게 한' 김보경에 평점 7... 기성용 평점 6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29 05: 30

김보경(24)과 기성용(24)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카디프 시티와 선덜랜드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평점 7점과 6점을 받아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카디프 시티와 선덜랜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점을 거두는데 실패한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카디프 시티는 4승 6무 9패(승점 18) 선덜랜드는 3승 5무 11패(승점 13)를 기록했다.

김보경과 기성용 두 코리안리거가 나란히 선발로 나서 자웅을 겨뤘다. 이날 기성용은 풀타임을, 김보경은 78분을 소화했다. 김보경과 기성용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호시탐탐 골 기회를 엿봤다. 전반 13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날린 김보경의 슈팅이나 전반 31분 기성용의 왼발 슈팅은 모두 골로 이어져도 이상할 것 없는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비록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들의 활약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인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에게 "선덜랜드는 매 순간 그를 다루는데 힘겨워했다"는 평가와 함께 7점을 매겼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프레이저 캠벨이 평점 9점, 크레이그 눈이 평점 8점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호평이었다.
기성용 역시 맹활약을 펼쳤으나 스카이스포츠는 그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선덜랜드에서는 엠마누엘레 지아케리니와 스티븐 플레처가 각각 평점 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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