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결말이 많은 시청자들이 '바라는 대로' 이뤄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마지막 회에서는 잠시 헤어졌던 쓰레기(정우 분)와 성나정(고아라 분)이 다시 만나 결국 결혼에 골인하고 칠봉이(유연석 분)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쓰레기가 아픈 것을 계기로 쓰레기와 나정이 만났다. 쓰레기가 나정에게 아프다며 집으로 와달라고 연락한 것. 쓰레기는 나정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으로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어 나정이 쓰레기와 병원에서 밥을 먹으며 쓰레기에게 “재준 오빠”라고 불렀고 나정의 남편 김재준이 쓰레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쓰레기와 나정은 아버지(성동일 분)의 결혼반대에 부딪혔지만 결국 결혼식을 올렸고 그간 나정의 남편 힌트가 모두 공개됐다.
나정에 대한 짝사랑을 접은 칠봉은 2002년 6월 월드컵 응원을 위해 신촌 하숙집에 모인 가운데 친구들의 부탁으로 치킨을 사서 하숙집으로 가다 정유미와 부딪혔다. 슬리퍼를 신었던 정유미는 칠봉이와 부딪히며 신발 한 짝을 잃어버렸고 신발을 찾으면서 사투리 말투로 “딸딸이”를 외쳐 칠봉이를 놀라게 했다.
과거 성나정과도 같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 칠봉이와 정유미가 다시 만나 결혼을 했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칠봉의 아내가 정유미임을 암시했다.
네티즌은 “응답하라 1994 결말 정말 가슴 뭉클했다”, “응답하라 1994 결말 훈훈했다”, “응답하라 1994 결말 결국 쓰레기가 나정이 남편이었다”, “응답하라 1994 결말 칠봉이 결혼을 못봐서 아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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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