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최종회 '90년대에게' 편은 평균시청률 11.9%(유료플랫폼 기준), 순간최고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케이블·종편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로, 지난 27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20화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던 삼천포와 해태가 함께 이사를 위해 이불을 싸며 '니꺼 내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차지했다. 원래 이불 주인을 놓고 "니께 내꺼고, 내께 니꺼 아니냐"며 또 한 번 우정을 나누는 장면은 보는 이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특히 남녀 10대~50대 전연령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연령층의 고른 인기를 증명했으며, 여자 40대에서 최고 17.6%, 여자 10대에서 16.3%, 여자 30대에서 15.1%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tvN 메인타깃층인 남녀 2049세 시청층에서는 지상파 포함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동시간대 1위(평균 8.4%, 최고 10.2%)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1월 3일 오후 8시 40분에는 스페셜 프로그램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가 방송된다. 출연진이 꼽은 명장면, 응사와 함께한 사계절, 출연진 7인의 셀프카메라 등 응사 팬들에게 반가운 볼거리들을 가득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응답하라 1994'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응급남녀(연출 김철규, 극본 최윤정)'는 오는 1월 2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6년 전에 이혼했던 웬수 같은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배우 송지효와 최진혁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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