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기상악화 돌발상황에 '멘붕'..플랜B도 없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29 10: 05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멤버들이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멘붕'에 휩싸였다.
'1박2일' 멤버들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전라남도 비금도로 세 번째 여행을 떠나기 위해 전라남도 목포항으로 모였다. 그리고 목포항에서는 간밤에 내린 폭설과 기상악화로 비금도로 들어갈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의욕 과다의 아이콘' 데프콘은 선박 운항통제 안내문을 본 뒤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실제 상황이다. 프로그램 자리 잡고 뭐라도 더 해야 할 판에 날씨가 안 도와준다”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어둠이 자리한 목포항 대기실에 마주앉은 제작진과 멤버들은 함께 대책을 의논하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배가 못 뜨는 경우에 차선책 준비해두지 않았나? 어서 플랜B를 얘기해봐라”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의치 않은 상황에 대해 제작진이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자 멤버들은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했다. 이들은 멤버들은 방송이 불가할 수 도 있다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특히 ‘1박 2일’을 함께하는 스태프만 100여 명이었다.멤버들은 목포항에 집결한 스태프들의 운명을 자신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지만, 제작진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촬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어서 협상타결에 난항이 이어졌다.
과연 멤버들과 제작진은 기상악화로 인한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했을지, 비금도 대신 멤버들이 제안한 계획 없는 여행의 실체는 무엇일지는 오늘(29일) '1박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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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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