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마우스의 쇼리가 쇼트트랙 경기 중 들러리가 됐다는 현실에 투정을 부렸다.
쇼리는 29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쇼트트랙 계주 1000m 경기에 임했다.
MC 이창명은 계주임에도 쇼리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대신 에이스들의 실력을 짚으며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자 쇼리는 "새벽 5시까지 버텼는데 결국 들러리다"고 외치며 투정을 부렸다. 개인전 출전 기회도 얻지 못하고 밤샘 녹화에 응원만 해야했던 쇼리의 불만이 폭발한 것. 쇼리의 갑작스런 외침에 장내는 금세 웃음바다가 됐다.

이에 박장대소하던 김동성은 "팀전이니 조정현이 1등하면 여러분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고 그를 달랬고, 쇼리는 언제 투정했냐는 듯 얼굴에 화색을 띄웠다. 그리고 이에 이창명이 "참고로 금메달은 가짜다"는 딴지를 걸자 쇼리는 또 다시 투정하는 어린아이 같은 표정을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출발 드림팀 시즌2'는 2014 소피 동계 올림픽 건승을 기원하는 쇼트트랙 특집 2부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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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드림팀 시즌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