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크롬OS 노트북이 미국에서 11월 전체 노트북 시장 판매의 20%를 돌파했다.
29일(한국시간) 포켓린트, 더테크리포트 등의 해외 언론 등은 “크롬북이 미국 노트북 시장에서 판매량 1/5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NPD가 11월 미국에서 판매된 노트북 양을 집계해 발표한 것으로, 결과에 따르면 크롬OS를 기반의 노트북 판매량이 지난 11월 2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노트북과 태블릿 시장을 합친 경우에는 10%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지난해 동월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지난해만 하더라도 미국 내 노트북•태블릿 시장에서 크롬OS 제품 판매율은 0.2%에 불과했다. 1년 만에 무려 50배나 성장한 것.
NPD는 크롬북의 판매가 급격하게 뛰게 된 원인으로 PC시장의 변화와 가격경쟁력을 꼽았다.
과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노트북 시장에서 OS와 다양한 기능들에 중점을 둔 제조사의 제품들로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는 것. 여기에 가격 또한 200달러 대에서 비싸야 400달러 대 미만으로 저렴해 경쟁력도 훨씬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NPD의 애널리스트 스테판 베이커는 “윈도 기기가 지배적이었던 과거 노트북 시장이 애플과 삼성전자 같은 업체들이 눈에 띄게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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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크롬북11'./ 아마존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