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피겨여왕' 김연아(23)의 2연패를 점쳤다.
뉴욕타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사다 마오(23, 일본)에 대한 기사를 스포츠섹션 톱으로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뉴욕타임스는 아사다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후 은퇴위기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아사다의 금메달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넘사벽' 김연아가 버티고 있기 때문. 뉴욕타임스는 "올 시즌이 마지막인 아사다에게 올림픽 금메달은 영광스런 선수인생을 마무리짓는 보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주 작은 실수로도 기회는 사라질 것"이라며 "김연아의 점프기술과 스피드는 필적할 선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김연아는 그냥 스타가 아니라 메가스타다.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사다는 금메달에 도전할 뿐,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연아다"라며 "만일 김연아가 소치에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한다면 소냐 헤니(노르웨이)와 카타리나 비트(구 동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연패에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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