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알 힐랄로 이적한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32)가 이적 후 첫 경기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곽태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킹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알 이티파크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 선제골이자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장기인 헤딩으로 전반 13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곽태휘는 팀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알 샤밥에서 알 힐랄로 이적한 후 나선 첫 경기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곽태휘는 팀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올 시즌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2무 2패(승점 35)를 기록함 알 나스르(승점 3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알 힐랄은 곽태휘의 영입으로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한다. 1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알 힐랄은 곽태휘의 영입을 추진했고, 적극적인 구애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알 힐랄은 곽태휘의 보강으로 수비진을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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