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배우들이 한겨울에 여름을 배경으로 연기하며 입김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마지막 회에서는 신촌 하숙집에 모두 모여 2002년 6월 월드컵을 응원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2002년 6월 월드컵 8강전 당일 칠봉(유연석 분)이 하숙집 아이들의 주문에 치킨 여섯 마리를 들고 급하게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때 맞은편에서 걸어온 정유미와 부딪혔고 정유미는 칠봉이의 위로 그대로 쓰러졌다. 정유미는 칠봉이에게 괜찮다며 가라고 했고, 칠봉이는 흩어진 치킨을 정리했다.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입에서 뽀얀 입김이 나왔다. 2002년 월드컵이 열렸을 당시 더운 여름이었지만 한겨울 촬영으로 어쩔 수 없이 입김이 나온 것.
유연석과 정유미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여름이라는 설정을 맞추기 위해 반팔을 입고 슬리퍼를 신고 열연을 펼쳤다. 특히 슬리퍼를 신은 정유미의 발은 추운 날씨 때문에 빨개져 있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연석, 정유미 반팔투혼 정말 대단했다”, “유연석, 정유미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웠다니”, “유연석, 정유미 정말 열연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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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