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타블로 "아버지 유언, 하루 웃게 해줘라" 눈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29 17: 05

가수 타블로가 돌아가신 아버지가 유언으로 손녀 하루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타블로-하루 부녀가 암 투병을 하다 돌아가신 타블로 아버지가 묻힌 묘지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는 할아버지에게 꽃을 선물하면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할아버지에게는 사랑하는 물고기 중 복어 카드를 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좋은 소식 있을 때가 가장 보고 싶다. '슈퍼맨' 방송할 때도 가족들에게 전화를 돌리는데 아빠 장인 어른 전화 드리고 싶은데 아빠한테는 전화를 못하니까"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말을 하는 도중 타블로는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눈물을 흘려 인터뷰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또 그는 "(방송이 전파를 타는)일요일이 제일 기쁘면서도 힘들다"라면서 "항상 같은 생각이다. 보고싶다는 생각. 돌아가시기 전에 '하루가 너무 안 웃는다. 네가 많이 웃게 해줘라'는 식으로 말하셨다. 이젠 환하게 너무 잘 웃고 있는데 그걸 못 보시니까"라며 환히 웃는 하루를 아버지가 못 보시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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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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