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양말신고 걸음마..아이들 성장, 아빠들 폭풍 감동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29 17: 27

아이들의 폭풍 성장이 아빠들에게는 감동의 물결로 다가왔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이들이 전에 보여준 적 없는 성장의 모습에 아빠들이 놀라고 감동하고 흐뭇해하는 모습이 그러졌다.
가장 폭풍 감동을 받은 사람은 이휘재. 이날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중 서준은 장난감을 갖고 놀더니 아내 장난감에 몸을 의지한 채 혼자 힘으로 벌떡 일어나 몇 걸음을 뗐다. 이를 본 이휘재를 입이 딱 벌어진 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걸음 한 걸음 힘찬 걸음을 내딛은 서준. 이런 서준의 첫 걸음마를 '운이 좋게도' 목격한 이휘재는 자식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가득찼다.
이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준이가 참 야무 진 게 뒷모습에서 광채가 났다. 대단한 친구라고 느꼈다"라며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추사랑은 처음으로 양말 신기에 성공했다. 이날 사랑은 아빠 추성훈과 함께 일본 후지산 관광을 마친 후 들린 식당에서 갑자기 양말을 벗어제꼈다. 이어 다시 그것을 신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양말신기에 성공하자 애교스럽게 "아빠~"를 외쳤다. 아빠에게 자신이 스스로 양말을 신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 이를 본 추성훈은 놀라움에 눈을 크며 "다른 쪽도 해봐"라고 응원을 보냈다.
그렇지만 나머지 한 쪽의 양말 신기가 제대로 되지 않자 사랑은 속상한 마음에 떼를 썼다. 음식을 보며 자신이 출연했던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추억에 빠져 있던 추성훈은 사랑이에게 "사랑아, 내 얘기도 들어봐봐"라고 말했지만, 결국 아빠는 양말을 신으려는 의지에 불탄 딸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타블로의 딸 하루는 놀라운 춤 솜씨를 보였다. 춤에 대한 에너지가 가득한 하루는 이날 고난위 비보잉 댄스를 선보여 타블로를 놀라게 한 것. 
이날 하루는 엄마인 배우 강혜정과 영상통화 도중 춤을 보여달라는 타블로의 요청에 손을 바닥에 짚고 다리를 점프 하는 비보잉 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목격한 타블로는 "진짜 했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욱이 하루의 댄스는 아빠 타블로도 따라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하루의 넘치는 끼가 기대되는 대목.
장현성의 아들인 훈남 준우는 4학년 1학기 때 배우는 사업 소득, 근로 소득 중 아빠는 어디에 해당하냐는 수준 높은 질문을 해 아빠를 잠시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경제 관념에 남달리 밝은 모습으로 아빠를 흐뭇하게도 했다.
하지만 이런 어른스러운 준우에게도 남다른 고민은 있었다. 준우는 인터뷰에서 "엄마 아빠가 준서한테만 신경을 쓰실 때가 있다. 저도 아직 어린데..."라며 말끝을 흐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도 만들었다. 그러나 역시 준우는 듬직한 장남이었다. 그는 동생 준서를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아빠, 엄마에게 직접 음식상을 차리는 기특한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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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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