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정준영, 신입PD 상대로 용돈 사기극 '능청'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29 19: 18

가수 정준영이 신입PD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여 용돈 2만원을 얻어냈다.
정준영은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남원 광한루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이 사진을 어머니에게 전송했다. 결과가 좋을 경우 신입PD로부터 용돈을 받을 수 있었다.
멤버들이 각자 지인들에게 보낸 사진의 감상을 들려주는 동안 정준영의 휴대폰에도 어머니의 답장이 도착했다. 그리고 그는 폭소하며 "제 사진보다 어머니가 더 좋은 걸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업자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를 비롯한 멤버들은 사진이 웃길 수 있는 포인트라고 홍보하면서 신입PD에게 용돈 2만원을 요구했다. 신입PD는 처음 이들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들의 탁월한 밀당(밀고 당기기)로 넘어가고야 말았다.
그러나 막상 정준영이 보여준 사진은 그냥 그의 어머니가 눈 속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정준영은 "보고 나니 별 거 아닐 거다"라며 통쾌하게 웃어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전북 남원으로 돌발 여행을 떠나게 된 멤버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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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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