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종이배로 한강 건너기 '인간승리 드라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2.29 19: 32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멤버들이 한 편의 인간 승리 드라마를 만들었다.
29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직접 만든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힘겹게 만든 종이배를 타고, 노를 저어 맞은 편 목적지로 향했다. 거센 강바람과 물살 때문에 한차례 강물에 빠지기도 했던 멤버들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미션을 성공시키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미션은 직접 만든 종이배를 타고 30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지석진-하하-송지효 팀이 부실한 종이배를 만들었음에도 차분하게 노를 저으며 20분 39초만에 맞은편에 닿았다.

한겨울 추위에 맞서 쉼없이 노를 저어야 하기 때문에 세 사람은 체력적 한계에 도달했다. 이들은 서로에게 파이팅을 외쳐주고,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의지를 다잡았다. 결국 성공했고, 대가로 런닝볼 10개를 받았다.
하지만 유재석-김종국-개리-이광수는 47분 32초만에 도착했다. 중간에 배가 뒤집히면서 재도전을 했기 때문. 이들은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끝까지 완주하는 의지로 박수를 받았다. 멤버들은 성공, 실패와 상관없이 무사히 미션을 마쳤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한편 이날 '런닝맨'은 연말정산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멤버들 간 대결이 아닌 멤버와 제작진의 싸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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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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