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이윤지의 시월드,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29 20: 51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이윤지가 본격적으로 시월드에 입성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신혼여행 이후 상남(한주완 분)의 집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광박(이윤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실 광박의 시댁엔 그를 괴롭힐만한 시댁 식구는 없었다. 시아버지 대세(이병준 분)가 광박과의 오해가 있긴 했지만 이는 시월드의 횡포와는 거리가 멀었다. 상남의 고모인 순정(김희정 분)도 마음이 여린 인물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없던 짐이 생겼다. 생전 연락도 없었던 상남의 친어머니 만정(이상숙 분)이 문제였다. 오만정이라는 이름답게 만정은 온갖 횡포와 얄미운 말들로 광박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만정은 꼬투리를 잡을 만한 소재가 생기면 광박을 괴롭히지 못해 안달난 사람처럼 보였다. 대세의 지시한 것과는 다르게 상남과 광박이 집이 아닌 친정으로 향하자 이를 모두 광박의 잘못으로 돌렸다. 그리고 틈만 나면 친정에서 상남을 조종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뿐 아니었다. 그는 광박만이 남아있는 집에 들어와 뻔뻔하게 식사 차리기를 요구했다. 그리고 광박이 소박한 밥상을 내오자 불같이 화를 냈다. 화려한 화장에 야한 옷을 입은 만정은 껌을 씹으며 광박에게 갖은 독설을 내뱉었다.
광박은 상남과의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많은 역경과 고난을 헤쳐왔다. 그러나 만정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어른을 구슬리는 요령을 가지지 못한 광박은 돈을 위해 상남에게 접근한 만정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살라(이보희 분)는 산부인과에서 딸 영달(강예빈 분), 왕돈(최대철 분)과 조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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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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