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슈퍼주니어 신동, 방송인 김신영이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라디오를 사랑해달라"는 공통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신동은 "혼자 상 받는 일을 생각 못했다. 많이 떨린다"며 "슈퍼주니어는 뻗어 나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뭘 해야할까 생각 많이 했다. 나를 DJ 키워준 MBC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라디오 6년 째인데 하는지도 모르는 분들 많다. 요즘 라디오 드는 분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하는 프로그램을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영은 "지난해에 아팠다. 3개월 쉬고 자신감 떨어졌을 때 붙잡아준 게 '정오의 희망곡'이었다"며 "라디오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한해 MBC 예능프로그램을 빛낸 스타와 작품을 선정하는 MBC 방송연예대상은 김구라, 김수로, 소이현이 진행을 맡았다. MBC는 올해도 대상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인물과 작품을 구분하지 않는다. 축하공연은 전년도 대상 수상자이자 현재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박명수, 김구라·크레용팝(구라용팝) 등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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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