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지드래곤, 베스트 커플상 수상 [MBC연예대상]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2.29 23: 15

방송인 정형돈과 가수 지드래곤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커플로 선정됐다.
정형돈은 "정말 탈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할 때도 못 탄 커플 상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특히 정형돈은 SBS '가요대전'으로 자리하지 못했던 지드래곤이 깜짝 등장하자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지드래곤은 "정말 상을 주셨다"며 "진정한 사랑 있게 해 준 형돈이 형한테 감사하고 형수님께 죄송하다"고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는 '일밤 - 아빠 어디가'의 윤후-송지아, '무한도전' 지드래곤-정형돈, '일밤 - 진짜 사나이'의 류수영-박형식, '우리 결혼했어요' 태민-나은, 윤한-이소연, 정준영-정유미 등 총 6커플이 올랐다.
한편 올 한해 MBC 예능프로그램을 빛낸 스타와 작품을 선정하는 MBC 방송연예대상은 김구라, 김수로, 소이현이 진행을 맡았다. MBC는 올해도 대상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인물과 작품을 구분하지 않는다. 축하공연은 전년도 대상 수상자이자 현재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박명수, 김구라·크레용팝(구라용팝) 등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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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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