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수상 소감과 함께 트로피 인증샷을 공개했다.
‘무한도전’은 29일 오후 8시 45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무한도전'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호 PD는 수상 직후 "오늘 일하러 왔다가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 작년하고 올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올 여름부터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한 다음부터 재밌는 걸 보여드리고 있다. 아무튼 올해보다 더 재밌는 걸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호 PD는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로피를 공개,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그는 “촬영 때문에 세트 뒤에 있다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무슨 말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 아...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트로피 사진을 게재한 김태포 PD는 “이 상은 우리 멤버들, 우리 작가님들, 우리 PD 후배들, 다이나믹깽 동생들, 카메라, 조명, 음향 감독님들이 받으신 상입니다”라며 ‘무도’를 함께한 출연자,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김태호 PD는 “시청자가 주신 가장 큰 상. 내년도 여러분만 믿고 직진. 그나저나 준하형만 2000회 특집같네”라고 핼쑥해진 정준하의 모습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연예대상은 '일밤-아빠 어디가' 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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