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5)이 풀타임을 뛰며 3호 도움을 올린 볼튼이 승점사냥에 실패했다.
볼튼은 3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시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23라운드에서 리그 1위 레스터 시티에게 3-5로 패했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볼튼은 승점 26점,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레스터 시티는 승점 48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풀타임을 뛰면서 활약했다. 무려 8골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전반 5분 만에 레스터 시티는 드링크워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볼튼도 전반 15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모리츠가 동점포를 터트렸다. 이청용의 시즌 3호 도움이었다. 이어 5분 뒤 저메인 벡포드의 역전골이 터졌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37분 크노크아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 때 2분 뒤 동점골의 주인공 모리츠가 3-2로 앞서나가는 역전골을 뽑았다. 이 때만 해도 볼튼의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볼튼은 전반 41분 팀 림이 허무하게 자책골을 넣어 승리기회를 날렸다. 이어 후반전 다이어와 테일러 플레처에게 연속골을 내줘 3-5로 대패를 당했다. 이청용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시즌 3호 도움을 뽑았지만 아쉽게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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