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효자' 오승환(31)을 조명했다.
일본 에서는 30일 한신 타이거스의 새로운 수호신 오승환(31)이 약 2억엔의 계약금으로 부모님을 위해 서울 시내 대저택을 세울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신 구단 관계자가 "오승환은 효자다. 서울에 대저택을 지을 것 같다"고 말하며 화제가 된 것이다.
오승환은 지난달 22일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인센티브 5000만엔 등 총액 9억엔이라는 최고 대우 수준을 받으며 한신과 계약했다. 오승환은 계약금 전액을 부모님을 위한 저택 마련에 투자했고, 이것이 일본 언론에 신선하게 비쳐진 모습이다.

은 '유교 정신의 영향으로 한국에서는 부모를 공경하고, 예의를 중하게 여긴다. 오승환에게서도 당연했다'며 '일본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한 한류 스타 배용준도 2010년 서울 굴지 고급 주택가를 구입한 바 있다. 당시 한국 언론 추정 50억원으로 전해진다. 오승환도 그에는 못 미치지만 부모에 대한 큰 감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이어 '한신 입단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대지진 이재민 지원 의사를 밝혔다'는 점도 강조했다. 당시 오승환은 "월급으로 기부하고 싶다. 오사카에 와서 며칠 안 되지만 한신 팬분들이 환영해주셨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말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은 '현재 오승환은 괌에서 자율훈련 중으로 새로운 무대에서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며 '한신에서 활약이 최대의 효도이지만, 부모님께 전하는 큰 선물에서 오승환의 인품이 엿보인다'고 끝맺음했다. 데뷔도 하기 전 마음으로 먼저 일본을 사로잡고 있는 오승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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