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 기준 4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일 방송이 기록한 34.1%보다 5.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전 보유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은 39.1%였다.
'왕가네 식구들'은 최근 연이어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장 논란 속 저력을 과시하고 있던 상황. 많은 이들의 관심이 '왕가네 식구들'이 과연 언제 시청률 40%를 돌파하느냐에 쏠렸는데, 29일 그 벽을 허물었다. 소위 '막장 드라마'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우선 '보고 욕하는 드라마'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박(이윤지 분)과 상남(한주완 분)이 신혼여행을 다녀왔지만 편지 사건으로 또 며느리 광박(이윤지 분)을 구박하는 시아버지 대세(이병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켠에서는 딸 영달(강예빈 분)이 사돈인 왕돈(최대철 분)의 아이를 임신하자 분노하는 살라(이보희 분)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애 전파를 타는 SBS '열애'와 MBC '사랑해서 남주나'는 각각 '2013 SBS 가요대전'과 '2013 SBS 방송연예대상' 때문에 결방됐다.
nyc@osenco.kr
'왕가네 식구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