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뭉클’..“그간 내가 못나 보였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2.30 08: 29

방송인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이 가슴 뭉클함을 선사했다.
정형돈은 지난 29일 방송된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쇼·오락 부문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정형돈은 “아무 생각이 안 난다. 감사하다”며 ‘무한도전’ 멤버들, 소속사 식구들, 쌍둥이 딸과 아내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어느 순간 시상식 오는 게 귀찮은 일이고 빨리 끝났으면 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가봤다. 얼마나 감동스러운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동안 무미건조하게 참여했던 내가 못나 보였다”고 털어놓았다.
정형돈은 “올해부터는 자리에 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기로 했다. 언젠가 오고 싶어도 못 올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래도록 상을 받든 못 받든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망가지는 걸 넘어서 문드러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형돈은 남자 최우수상 외에도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뭉클했다”,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정말 솔직했다”,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훈훈하더라”,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앞으로 더 열심히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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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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