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측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사이판 3박 4일 포상 휴가를 선물한다.
tvN 측은 최근 이를 내부적으로 확정짓고,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렸던 '응답하라 1994' 종방연에서 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일자는 내년 1월초로 3박 4일로 예정됐다.
해당 관계자는 "케이블 최고 시청률 돌파 등 포상의 의미가 있는 만큼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을 위해 장소와 일정 등을 조율하느라 고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방연은 고아라, 정우, 유연석 등 주요 배우들은 물론 신원호 PD 및 스태프와 tvN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동안의 고생을 씻어내며 서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시간이 됐다.
특히 지난 12월 중순 촬영중 발목부상을 당한 고아라는 보호대를 착용한채 종방연에 참석, 오랜 시간을 촬영을 함께 해온 동료애를 과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 28일 종영했으며, 최종회에서 평균시청률 11.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최고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케이블·종편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로, 지난 27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20화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
오는 1월 3일 오후 8시 40분에는 스페셜 프로그램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가 방송된다. 출연진이 꼽은 명장면, 응사와 함께한 사계절, 출연진 7인의 셀프카메라 등 응사 팬들에게 반가운 볼거리들을 가득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응답하라 1994'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응급남녀(연출 김철규, 극본 최윤정)'는 오는 1월 2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6년 전에 이혼했던 웬수 같은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배우 송지효와 최진혁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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