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덕(삼성생명)-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종합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서현덕-양하은 조는 지난 29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67회 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1(13-11, 11-9, 6-11, 11-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월 중국 톈진 동아시안게임에서 첫 호흡을 맞췄던 서현덕-양하은 조는 종합대회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김민석-전지희 조는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이상수-박영숙 조를 4강에서 물리치고 올라왔지만, 서현덕-양하은 조를 만나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서현덕-양하은 조의 승리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출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아시안게임 혼합복식에는 2개 조가 출전할 수 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대한항공이 KRA한국마사회를 3-2로 물리치고 7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1982년 대회부터 제일모직이 7차례 연속 우승한 것과 같은 최다 연속 우승 타이 기록이다. 대한항공은 첫 번째 단식에서 이은혜가 서효원에게 0-3으로 졌지만, 양하은이 박영숙을 3-0으로 물리치며 반격에 나섰다. 복식과 3단식을 한국마사회와 주고 받은 대한항공은 4단식에서 석하정이 이현주를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KDB대우증권은 남자단체전에서 삼성생명을 3-1로 꺾었다. 정영식이 이상수를 3-1로 물리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KDB대우증권은 복식과 3단식을 가져오며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sportsher@osen.co.kr
서현덕-양하은 / 대한탁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