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마동석, 하정우-최민식 잇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30 09: 38

배우 마동석이 한국영화계 살인마 캐릭터의 계보를 잇는다. 그간 주로 작품에서 악을 응징하는 히어로로 분했던 그이기에 이번 변신은 그야말로 '대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마동석이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 첫 살인자 역에 도전한 영화 '살인자'(이기욱 감독)가 내년 1월 16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그가 선보일 새로운 악역, 살인자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월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는데, 그 중 '살인자'는 유일한 스릴러 영화다. 내년 1월 새해 극장가에 선보이는 영화들은 '플랜맨', '수상한 그녀', '피끓는 청춘', '조선미녀삼총사', '남자가 사랑할 때', '타잔', '더 울프 오브 더 월스트리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 장르를 불문한 국내외 다양한 작품들이다.

이 가운데 '살인자'는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유일한 스릴러로 차별성을 지닌다. 영화는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던 살인마 앞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그의 살인 본능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확정과 포스터 및 예고편 공개 이후 연기파 배우 마동석의 연쇄살인마 연기 변신으로 화제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저 잔혹하기만 한 사이코 패스가 아닌 아들에게만은 아버지이고 싶은 비뚤어진 부성애를 가진 살인마 캐릭터 주협을 연기하는 마동석은 연쇄살인마 캐릭터의 전설적인 존재가 된 '추격자'의 하정우,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의 계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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