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1월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 선정...카시야스 포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30 10: 12

'ESPN FC'이 이케르 카시야스(32, 레알 마드리드)를 2014년 최고의 영입이 될 선수 중 한 명으로 뽑았다.
축구 전문 매체 'ESPN FC'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을 맞아 2014년 최고의 영입이 될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1월은 우승을 원하는 팀들과 강등을 피하려는 팀들의 선수 영입 경쟁으로 여름 이적시장 만큼이나 뜨거워지는 기간이다.
'ESPN FC'은 첫 번째로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카시야스의 이름을 올렸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서 주전 경쟁에 밀렸던 카시야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신임 감독에게도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출전 0이 그것을 증명한다. 카시야스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출전하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골키퍼이기도 한 카시야스로서는 다가오는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출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카시야스의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카시야스는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 나는 라 데시마(La Decima, UEFA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와 컵대회, 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밝혔다.
카시야스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파비우 코엔트랑이 포함됐다. 코엔트랑도 카시야스와 마찬가지로 프리메라리가서 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출전은 단 4경기.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코엔트랑으로서는 임대를 떠나서라도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에세키엘 라베찌(파리생제르맹)과 미르코 부치니치(유벤투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에스테반 캄비아소(인터 밀란) 등이 'ESPN FC'의 선정에 이름을 올렸다.
▲ 1월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 베스트 11
GK :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DF : 파비우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니콜라스 은클루(마르세유), 안드레아 라노키아(인터 밀란)
MF : 에스테반 캄비아소(인터 밀란), 막심 고날론스(올림피크 리옹),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FW : 에세키엘 라베찌(PSG), 미르코 부치니치(유벤투스),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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