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8기가비트(Gb) LPDDR4 모바일 D램’ 개발…세계 최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12.30 10: 33

-초고화질 UHD 대화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 프리미엄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30일 세계 최초로 차세대 ‘8기가비트(Gb) LPDDR4 모바일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LPDDR는 ‘Low Power Double Data Rate’의 약자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D램 반도체를 말한다.
삼성전자가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지금까지 ‘LPDDR3’ 규격에 머물러 있던 모바일 D램 시장은 ‘LPDDR4’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한 단계 높은 고집적, 고성능, 저전력 솔루션을 제공함을 의미한다.

이번 삼성전자가 개발에 성공한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은 최첨단 2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제품으로 해당 칩 4개를 적층해 ‘4기가바이트(GB) D램’을 구성할 수 있다.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하고 제덱(JEDEC, 국제 반도체표준화기구, Joint Electron Engineering Council)이 표준으로 확정한 LVSTL(Low Voltage Swing Terminated Logic) IO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 LPDDR3 보다 2배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인 3,200Mb/s를 모바일 D램 최초로 구현했고 1.1볼트(V) 저전력 아키텍쳐를 적용해 소비전력도 40% 낮췄다.
삼성전자는 새해,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를 바탕으로 Full-HD보다 4배 높은 초고화질 UHD를 지원하는 대화면 스마트폰, 태블릿, 울트라슬림 노트북과 함께 최신 고성능 네트워크 등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4기가비트 LPDDR3 모바일 D램’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부터는 ‘6기가비트 LPDDR3 모바일 D램’을 양산 중에 있다.
또한 이번 개발에 성공한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을 내년부터 본격 공급함에 따라 향후 시장에서 6기가비트 이상의 대용량 모바일 D램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 부사장은 “차세대 LPDDR4 모바일 D램은 내년 D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모바일 D램의 지속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차세대 모바일 D램과 솔루션을 한 발 앞서 출시해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이 혁신적인 모바일 기기를 적기에 출시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함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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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가비트(Gb) LPDDR4 모바일 D램’ 제품.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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