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통편집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전북 남원으로 돌발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모든 것이 급조된 여행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당초 남원 비금도로 계획된 여행은 기상악화로 인해 배가 육지에 발이 묶이자 취소되고 말았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머리를 맞대고 처음부터 다시 이번 여행을 계획했다.

모든 것은 급조됐다. 남원이라는 여행지도 숙소도, 그 곳에서 펼친 게임도 즉석에서 정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박2일'은 사소한 가위바위보 게임 하나만으로도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특히 제작진은 웃기지 않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과감히 통편집하는 센스도 발휘했다. 제작진이 제안한 눈 쌓기 게임은 초반 눈을 뭉치는 멤버들의 모습만 비춘 채 종료됐다. 이와 함께 '저희만의 추억으로 간직할게요'라는 센스있는 자막이 흐르며 더욱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11.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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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