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 레버쿠젠)의 레버쿠젠 이적이 함부르크 올해의 뉴스로 선정됐다.
함부르크 지역지 ‘모르겐 포스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의 전반기 성적을 돌아보며 2013년 올해의 뉴스를 선정했다. 그 중 손흥민의 이적소식이 포함돼 있어 눈에 띈다.
‘모르겐 포스트’는 함부르크시절 맹활약하는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하며 “손흥민은 더 이상 함부르크 선수가 아니다. 최고 공격수였던 손흥민은 더 많은 기회와 발전을 위해서 레버쿠젠으로 떠났다”며 “손흥민의 이적은 함부르크를 바꿨다. 함부르크는 1000만 유로(약 151억 원)의 돈을 얻었지만 팀의 기둥 중 하나를 잃었다. 손흥민의 이적은 아직도 아프다”고 기술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은 전반기 7골을 터트리며 함부르크시절 못지않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고대하던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도움을 올린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9일 함부르크를 상대로 3골, 1도움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울렸다. 전반기를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한 손흥민은 29일 홍명보 자선축구에 참가하는 등 국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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