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이종석과의 화끈한 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라미란은 30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제작보고회에서 “이종석이 내 가슴 쪽으로 넘어지는 신을 열심히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종석과 기차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이종석이 넘어지는 신이 있는데 내 가슴 쪽으로 넘어지라고 했다”며 “이종석이 정말 열심히 넘어지더라. 긴장되고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라미란은 “이종석한테 넘어지면서 내 가슴에 부비라고 했다. 그래야 김희원이 화를 내니까”라고 말했다. 이종석은 라미란이 언급한 에피소드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얼버무려 폭소케 했다.
극 중 라미란은 홍성농고 유일한 여선생으로 학생들 몰래 같은 학교 이종팔(김희원 분) 선생과 연애 중이다. 내숭 100단이나 과감할 땐 확실하게 애정 표현도 할 줄 아는 화끈함을 두루 갖춘 김난영 역을 맡았다.
한편 ‘피끓는 청춘’은 80년대 충남 홍성을 주름잡는 여자 일진, 전설의 카사노바, 불사조파 짱, 서울 전학생의 피가 끓을 만큼 뜨거운 청춘의 로맨스를 다룬다. ‘거북이 달린다’의 이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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