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의 마인츠 이적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독일 라인지역 일간지 ‘비에스바데너 쿠리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자철의 마인츠 이적가능성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마인츠는 구자철에게 끊임 없이 구애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선수구성상 구자철이 필요하다. 구자철은 이미 여러 번 우리에게 오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우리도 구자철에게 여전히 관심이 있다”면서 구자철 영입을 희망했다.

마인츠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26)가 있다. 귀국 전에 함께 밥을 먹었다는 두 선수는 29일 홍명보 자선축구경기에도 나란히 출전했다. 이 자리서 박주호는 농담조로 구자철에게 ‘함께 뛰자’고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츠 이적은 구자철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발목부상으로 공백이 있었던 구자철은 최근 소속팀에서나 국가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드 자리서 뛰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인츠에서는 본래 포지션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2015년까지 볼프스부르크와 계약이 맺어져 있는 구자철의 몸값은 약 400만 유로(약 58억 원)로 알려졌다.
투헬은 “모든 것은 볼프스부르크의 의지에 달렸다. 우리는 어떻게 구자철을 잡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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