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22개월째 흑자, 사상 첫 600억 달러 돌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2.30 13: 07

[OSEN=이슈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2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사상 첫 600억 달러 돌파라는 이정표를 남겼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60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75억 4000만 달러보다는 축소됐지만 올 11개월간 경상수지 흑자가 64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의 1.4배 수준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사상 첫 600억 달러 돌파로 700억 달러 돌파로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월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는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70억 3000만달러에서 61억 8000만달러로 1.9%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 및 사업서비스 수지의 악화 등으로 전월의 16억 5000만달러 흑자에서 70억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100.9억달러에서 63억 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전월의 5000만달러 유입초에서 18억 6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국내주식투자의 순유출 전환 등으로 전월의 45.0억달러 유입초에서 14.1억달러 유출초로 전환됐고,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대출 축소 및 순차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106억 6000만달러에서 2억 3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하지만 준비자산은 28억5000만달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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