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명가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등 전세계 PC게임 업계에 걸출한 자취를 남겼던 게임명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작지만 알찬게임 '하스스톤'으로 겨울방학 게임가 점령을 준비하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하스스톤'은 비공개 베타테스트 때부터 골수 블리자드 게임 마니아들부터 어린 학생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이번 겨울 게임업계 폭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들과 달리 15명 정도의 아담한 소규모 개발팀들이 작업한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전략 카드 게임. 유저는 워크래프트®를 대표하는 아홉 직업의 영웅들 중 한 명이 되어 자신이 직접 구성한 덱의 카드들로 상대편과 턴을 번갈아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스스톤'의 반응은 베타테스트 때부터 그야말로 뜨거웠다. 일부 유저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던 베타테스트는 시작하자 마자 베타키가 동이 나면서 그 열기를 입증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까지 전략게임의 명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답게 소규모 팀이지만 새로운 색깔을 내는 기막힌 작품으로 게임팬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간단한 카드게임 같아 보이지만 300장이 넘는 카드로 상대와 치열한 두뇌싸움이 가능하게 한게 첫번째로 흥행의 발판이 됐고, 간단한 게임구성으로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손에 익게 만든게 주요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하스스톤은 베타테스트때부터 수익을 내는 효자게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2014년 공개서비스를 예정 중인 하스스톤은 당연히 새로 시작할 2014년 게임업계 폭풍의 눈이 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블리자드 역시 기존 WOW 유저들이나 디아블로3 이용자들에게도 문호를 활짝 개방했고 내달 7일까지 당첨률 100%의 '하스스톤' 베타키 신청 페이지에 자신의 이메일만 등록하면 일주일 내에 하스스톤 베타키가 등록한 이메일로 전달되는 베타키 신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2013년 게임업계서 잠잠하게 있던 블리자드는 2014년 다시 한 번 화려한 비상을 노리고 있다. '하스스톤'이 그 첨병 역할을 제대로 해서 2014년 블리자드 게임 열풍의 시작을 알릴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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