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이범수가 류진 때문에 곤경에 빠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7회에는 권율(이범수 분)이 사상 초유의 국무회의 무산사태로 망신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율은 정족수 미달로 국무회의가 열리지 못하자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국무회의 무산사태 배후에는 바로 박준기(류진 분)가 있었다. 그의 목적은 권율을 망신주기 위함.

박준기의 이런 속내를 눈치 챈 서혜주(채정안 분)는 즉시 준기에게 달려가 그의 뺨을 내리치며 분노했다. 이에 박준기는 “이 정도는 각오했다. 분하면 권율더러 직접 오라고 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혜주는 "선배 이렇게 뼛속까지 변한거였어"라고 조소하며, 자신을 미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박준기에게 "나는 결코 선배를 미워하지 않아. 다만 불쌍할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다정(윤아 분)은 국무회의 무산으로 상심에 빠진 권율에게 "총리님이 '국민을 섬기는 총리가 되겠다'고 했던 그 말씀을 지킬 거라고 저는 믿는다"라며 권율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다정 덕분에 권율이 힘을 얻은 건 당연지사. 과연 원리 원칙을 강조해왔던 권율은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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