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비어드의 활약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안산 신한은행은 3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구리 KDB생명을 69-65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2위 신한은행(10승 5패)은 선두 우리은행에 2.5경기 차로 압박했다.

외국선수 엘레나 비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비어드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해 점수를 쌓았다. 강영숙, 신정자 등 최강 골밑을 자랑하는 KDB생명도 비어드에게 속수무책이었다. 신한은행은 22-16으로 앞서나갔다.
KDB생명은 한채진, 이연화의 3점슛으로 맞섰다. 3쿼터 중반 엠버의 골밑슛이 터진 KDB생명은 54-52로 경기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승부처에 강했다. 경기종료 10.3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은 강력한 대인방어로 KDB생명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어 9.4초전 곽주영의 자유투 2구가 성공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어드는 24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곽주영은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은주도 10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DB생명은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백업선수들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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