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나’ 이범수-윤아, 위기 속에 꽃피는 달콤한 사랑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30 23: 03

‘총리와 나’ 이범수와 윤아가 위기를 함께 겪으며 더욱 가까워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7회에는 권율(이범수 분)이 사상 초유의 국무회의 무산사태로 망신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후에는 박준기(류진 분)가 있었다.
이날 권율과 남다정(윤아 분)은 평소와 다름없이 티격태격 다퉈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권율은 심란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다정에게서 죽은 아내의 모습이 투영돼 보일 때마다 권율은 괜히 툴툴거리고 짜증을 부렸다.

그러나 다정은 국무회의 무산사태로 상심에 빠진 권율을 위해 달콤한 음료를 챙겨주고 따뜻한 위로를 해줬다. 특히 그는 “전 총리님이 ‘국민을 섬기는 총리가 되겠다’고 했던 말씀을 지킬 거라고 믿는다”라며 권율을 향한 굳은 믿음을 보였다.
이에 머리가 복잡했던 권율은 금세 웃음을 터뜨리며 힘을 얻었다. 다정과 함께 순대와 소주까지 마시며 소박한 시간을 함께했다. 다정은 재차 “남편이 힘들 때는 아내가 위로해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총리님 말씀처럼 저는 국무총리 권율의 아내잖아요”라고 어깨를 으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스캔들뉴스 팀과 마주친 다정. 그는 권율과 몰래 가게를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정체가 발각되며 쫓기는 신세가 됐다. 권율과 다정은 뒤따라오는 파파라치를 피하기 위해 손을 꼭 잡고 도망쳐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추억을 남긴 두 사람은 전보다 더욱 가까워졌다. 다정은 “웃는 모습 되게 잘 어울리세요. 웃으니까 정말 보기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권율은 이 모습을 그윽하게 바라봤지만, 이내 빨리 가서 잠이나 자라고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이들의 문제로 다시 멀어진 두 사람. 사랑과 오해를 오가며 아슬아슬하게 계약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로맨스 끝은 어떻게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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