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A 다저스 훈련장서 2014 준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2.31 06: 30

LG가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2014시즌을 준비한다.
LG는 2014년 1월 15일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지난 10년 동안 플로리다-오키나와, 사이판-오키나와서 차기 시즌을 준비했으나 올해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시설을 이용하게 됐다.
캐멀백 랜치 볼파크는 스타디움만 무려 14개로 이뤄져있다. LG가 메인 경기장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사이판보다 나은 시설, 좋은 기후에서 훈련할 수 있다. LG 김기태 감독 30일 또한 “조감도로 봤다.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더라”며 기대하면서 “애리조나가 멀고 시차 적응 등으로 1, 2일의 휴식 시간이 필요하지만 보다 좋은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캠프 인원에 대해 “이전보다 선수단 규모가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겨울에 우리 팀에 온 선수들도 있고 외국인선수 인원도 한 명 더 늘어났다”며 “그만큼 오키나와로 갈 때는 인원이 줄어들 수 있다. 오키나와에선 경기 위주로 할 계획이다. 2군 선수단이 대만에 가는 만큼, 2월 중순부터는 양 쪽을 나눠서 경기 위주로 돌릴까 생각중이다”고 밝혔다.
LG는 애리조나 캠프 후 2월 9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로 무대를 옮겨 3월 5일까지 오키나와서 훈련한다. 오키나와에선 10~11 차례 한국·일본팀과 연습경기에 임한다.
2013시즌 LG와 다저스는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5월 이전까지 두 팀 모두 부진했으나 LG가 5월 중순, 다저스가 6월초를 기점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결국 LG는 페넌트레이스 2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다. LG가 한국시리즈,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를 눈앞에 두고 각각 플레이오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떨어진 것도 흡사하다. 탄탄한 선발진과 불펜진이 조화를 이룬 마운드도 그렇다.
김기태 감독과 돈 매팅리 감독도 공통점이 많다. 현역시절 리그 최고 타자이자 훌륭한 주장이었다. 감독 부임 후에는 선수들에게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타 선수들이 두 감독을 절대적으로 따른다. 감독 경력이 길지는 않지만, 빠르게 빅마켓 팀의 부활을 이끌었다. 
또한 김 감독은 외국인선수 영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미국이 크리스마스에 연말이라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걸로 안다. 윤석민이 귀국한 것처럼 현재 그쪽은 일을 안하고 있다더라. 잘 될 것이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LG는 오는 1월 3일 선수단 시무식과 함께 공식적으로 2014년을 연다. 매년 열리고 있는 선수단 체력테스트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체력테스트서 합격한 선수들은 애리조나 캠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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