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13 다저스, 류현진 열풍…기대이상 활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2.31 06: 30

'류현진 열풍(Hyun-Jin Ryu Mania)'.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각 구단들의 올한해를 정리한 가운데 LA 다저스에서는 류현진(26)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2013년을 정리한 기사에서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의 신인 열풍을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았다. 
거닉 기자는 '푸이그와 류현진 열풍이 불었다. 다저스는 10년 전 버렸던 해외 시장 유망주 정책을 되가져왔다. 쿠바 외야수 푸이그와 한국 왼손 류현진 영입에 많은 돈을 썼다'며 '푸이그와 류현진 모두 계약 첫 해부터 각자 기대이상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푸이그는 곧장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6월 신인으로 데뷔하자마자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다저스에 전환점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류현진도 견고함과 꾸준함을 바탕으로 일관된 활약을 보였다. 새로운 환경과 3선발로서 역할에 적응하며 14승과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거닉 기자는 '올해 다저스는 2억3000만 달러의 팀 연봉으로 출발했지만 시즌 초반 핸리 라미레스, 잭 그레인키, 조쉬 베켓, 채드 빌링슬리, 마크 엘리스, 테드 릴리, 맷 켐프 등의 부상으로 고전했다'며 '하지만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은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한 선발진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킨 류현진의 역할도 컸다. 
이어 거닉 기자는 '야수 중에서는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가장 꾸준하게 공격에서 성적을 내며 타율 2할9푼3리 100타점으로 활약했다. 라미레스도 몸 상태가 좋을 때 푸이그와 함께 놀라운 성적을 냈다. 켄리 잰슨은 브랜든 리그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겨받은 후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고 주요 선수들을 설명했다. 
특히 커쇼에 대해서는 '두 번째 사이영상과 함께 3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제 겨우 25세이지만 현재 기록은 그렉 매덕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드와이트 구든과도 비교 될 만하다. 1920년 이후 가장 낮은 통산 평균자책점으로 WHIP도 1위'라고 위대함을 강조했다. 
전환점으로는 6월23일을 꼽았다. 거닉 기자는 '당시까지 다저스는 30승42패로 1위에 9.5경기차로 뒤져있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해고당할 위기였다'며 '하지만 다저스는 이후 50경기에서 42승을 올리며 역대 50경기에서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9월20일 지구 1위를 확정지으며 다저스 역사상 가장 빠른 날짜에 우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거닉 기자는 17명의 선수가 24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잦은 시즌이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마지막으로 올해 1983년 이후 가장 많은 29차례 매진과 함께 전년 대비 27%가 상승한 약 375만명의 관중 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11년만 하더라도 1995년 이후 처음 300만 이하 관중에 그쳤지만 새로운 구단주 그룹의 공격적인 선수 영입과 구장 시설 개선 투자로 관중들이 다시 돌아왔다'고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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