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 '엔더스 게임', 극장가 판도 뒤집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31 08: 11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엔더스 게임'(개빈 후드 감독)이 오늘(31일) 개봉, 극장가 판도를 다시한 번 바꿀 전망이다. 12월 마지막 주, 관객들이 이 영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엔더스 게임'은 개봉날인 이날 오전 8시 기준, 12.1%의 예매점유율로 신작과 외화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한국영화 화제작 '용의자(11.6%)도 제친 성적이다.
이로써 현재 예매율로서는 '변호인'과 '엔더스 게임', 그리고 '용의자'의 3파전이 전망되는 상황. 더욱이 '엔더스 게임'은 시각적 체험을 극대화시켜줄 IMAX와 4DX, 돌비 애트모스 상영까지 확정 지은 상태라 흥행에 힘을 더한다.

'엔더스 게임'은 2013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유일한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라는 것과, 그리고 가족들이 다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락성과 교훈적 메시지가 조합된 유일한 작품이란 것이 강점이다.
영화는 28년간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를 비롯, '아바타'와 '트랜스포머'의 제작진이 만들어낸 화려한 비주얼과 아카데미가 인정한 최고의 배우들의 열연으로 미국 개봉 당시 이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주인공 엔더 역은 10대 남자 배우들의 로망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자리를 꿰찬 영국 출신 아사 버터필드를 보는 것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앞서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휴고’ 등의 작품으로 국내 대중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그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전사의 모습과 소년의 순수함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엔더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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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스 게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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